화장대가 없어서 화장품이 여기저기 흩어지거나 매번 꺼내고 정리하느라 번거로웠던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저는 수납 공간이 제한된 작은 방에서 여러 가지 트레이를 조합해 화장품을 깔끔하게 모으고, 사용 동선에 맞춰 배치하는 방법을 완성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벽면 트레이 구역화, 데스크탑 플랫 트레이, 틈새 다단 트레이, 이동식 캐디 트레이, 거울 일체형 트레이까지 다섯 가지 배치 아이디어를 단계별로 안내해 드립니다.
벽면 트레이 구역화
방 한쪽 벽면에 얇은 선반형 트레이를 가로로 3개 정도 설치해 스킨케어, 베이스, 컬러 제품을 구역별로 분리합니다. 저는 선반 간격을 10cm씩 띄워 메이크업 단계별로 1단계·2단계·3단계 구역을 만들었고, 각 트레이 앞면에 작은 라벨 스티커를 붙여 구역명을 표시했습니다. 벽면 트레이는 공간을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화장품이 흘러내릴 걱정 없이 깔끔하게 정리됩니다.
데스크탑 플랫 트레이
책상이나 탁자 위에는 평평한 플랫 트레이를 두어 자주 쓰는 립스틱, 파운데이션, 쿠션 팩트를 모아 둡니다. 저는 직경이 큰 우드 트레이 하나와 작은 세라믹 트레이 두 개를 조합해 크기별로 분리 보관했으며, 트레이 가장자리에 음영을 주는 라인 스티커를 붙여 시각적 구분을 강화했습니다. 평평한 트레이는 꺼내고 다시 올릴 때 손쉽고, 정리 상태가 한눈에 들어와 편리합니다.
틈새 다단 트레이
책상이나 협탁 옆 좁은 틈새 공간에는 다단 트레이를 세로로 배치해 작은 아이섀도우 팔레트, 브러시 등을 수납합니다. 저는 3단 높이의 아크릴 트레이를 사용해 각 층에 자주 쓰는 톤별 팔레트와 브러시 세트를 구분했고, 맨 위층에는 미니 거울과 퍼프, 스펀지를 따로 보관했습니다. 틈새 다단 트레이는 공간 활용도가 높아 화장대 없이도 다양한 제품을 계층별로 깔끔히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이동식 캐디 트레이
화장품을 한 번에 모아서 이동하고 싶을 때는 바퀴 달린 소형 캐디 트레이가 유용합니다. 저는 원형 2단 캐디 트레이를 책상 한쪽에 두고, 아래 칸에는 스킨케어·영양 세럼, 위 칸에는 메이크업 제품을 분리해 담았습니다. 캐디 손잡이를 잡고 원하는 위치로 옮겨 쓰고 나면 다시 제자리에 밀어 넣기만 하면 되므로, 청소나 레이아웃 변경 시에도 매우 편리합니다.
거울 일체형 트레이
최종적으로 화장 시 거울과 화장품 모두 가까이 두고 싶다면 거울 일체형 트레이를 활용해 보세요. 저는 벽걸이형 미니 거울 아래에 폭 15cm 짜리 슬림 트레이를 부착했고, 트레이 위에 베이스, 립, 브러시 등 자주 쓰는 제품만 올려 두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화장할 때 손만 뻗으면 되며, 거울과 트레이가 하나로 구성되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도 항상 정리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결론
화장대 없이 화장품을 깔끔하게 모으려면 벽면 구역 트레이, 데스크탑 플랫 트레이, 틈새 다단 트레이, 이동식 캐디, 거울 일체형 트레이 다섯 가지 배치법을 조합해 보세요. 각기 다른 형태의 트레이를 사용해 용도별·단계별로 분리 수납하면, 좁은 공간에서도 화장품이 흐트러짐 없이 정돈되고 사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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